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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시 보수-진보 언론 성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26. 12:52

위기 때가 되면 사람의 성향이 잘 보이게 된다. 정말 화가 난 순간, 어떤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위기 때가 되면 신문사(언론사)의 성향도 보통 때보다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10.26 서울시장선거는 대한민국의 위기 때 열렸다. 정오(12시)에 각 언론사의 메인 기사는 위기의 상황에서 속내가 잘 드러나는 기사들로 상단을 채웠다. 보수-진보 대표 언론인 한겨례와 조선닷컴을 살펴보기로 한다.


한겨례: 역시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듯한 기사가 주를 이룬다. 유명인들을 내세우며 젊은이들을 자극한다. '쫀다'와 같은 선동하는 표현을 메인 톱뉴스 제목으로 올린다. 그리고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실어 선거를 부자 대 가난한 자의 대결로 만들어 버린다. '색깔론'을 그렇게 비난하면서 부자 대 가난한 자, 기독교 대 반기독교, 한국 대 미국의 대결 구도로 나가는 것이 한겨레와 같은 성향의 언론 전략이다. 이럴 때 꼭 들어가는 메뉴는 기독교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붙이면 미국일 것이다. 부자, 기독교, 미국을 앞세워 자신들의 논리를 펼쳐 나간다. 그렇게 하면 젊은이들을 선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재미난 사실은 그들이 전면에 내세우는 자들은 대부분 부자이고 미국 유학생 출신이라는 점이다.  

 


조선일보: 보수 언론의 대표이기에 보수적인 견해가 강하다. 한겨레와 다른 점은 자극적인 기사를 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라의 미래와 선거의 향후를 분석하는 비교적 균형있는 기사가 여러 꼭지 눈에 띈다. 박원순 씨의 소감도 사실 그대로 소개한다. 지식인들을 배려한 글이 눈에 띈다. 물론 기사 중에는 자극적인 것도 있다. 논조도 역시 보수적이다.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보수와 진보의 대표적인 신문인데, 조선일보가 조금 더 균형을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UTD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