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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극비 방문' 낚시메일에 깜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7. 03:33


북한의 해커부대가 북한인권단체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던 것으 알려졌다.

열린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해커부대는 최근 북한인권 단체에 「김정은엊저녘극비방중햇다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악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낸 사람은 ‘북한인권쎈터’였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를 비롯해 ‘좋은 벗들’과 ‘북한인권정보센터’ 다수의 북한인권 단체들에게 같은 내용의 악성 메일이 보내졌는데 첨부파일을 열게 되면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악성 메일의 본문에는 "북한인권쎈터 윤교수님께서 입수한 소식인데 엊저녁 북한 김정은 극비에 중국 단동으로부터 중국방문했다 한다. 충격적인 내용이라 보내드린다. 상세한 내용은 파일참고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첨부파일에는 '김정은방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해 작성한 문서를 뜻하는 확장자 'doc' 붙어 있었지만 문서파일이 아니었으며 김정은의 방중을 소재로 흥미를 끌어보려는 이메일 악성코드였던 것으로 보인다.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열린북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명의가 ‘북한인권쎈터’로 되어서 여러 단체 사람들에게 문의가 오고 있다”며 “전에도「탈북자 중국현황」이라는 악성 메일을 열었다가 컴퓨터가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컴퓨터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도 “최근 김정은의 방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한 매체와 북한인권단체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메일을 보낸 것으로 북한 해커부대의 행위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날까지 선교연합]

31 27명만 북한으로 송환

지난달 서해상을 통해 남쪽으로 내려 왔던 북한주민 31 가운데,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27명이 17 서해상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된다.

당초 31 전원송환을 주장했던 북한은 입장을 바꿔 귀순의사를 밝히지 않은 27명만 돌려보내는데 합의한 것이다. 북측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해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북쪽은 나머지 4명에 대해선 별도 언급이 없었다.

남측은 답신 전통문을 통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걷히는 대로 주민들이 원래 타고 배에 태워 돌려보내게 것”이라고 말했다.


죽어서도 인간 취급 못 받는 북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는 죽어서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요덕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지난 2003 탈북한 정광일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대외협력팀장은 15 제네바 국제회의장(ICC)에서 열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회의'에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는 죽어서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참상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씨는1999 7 체포된  10개월 동안 손에 수갑을 채워서 거꾸로 매단 일주일씩 방치하는 '비둘기 고문' 등을 10개월간 당한 15 요덕수용소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씨는 "10개월간 갖은 고문을 당해서 몸무게가 75㎏에서 35㎏으로 빠졌다" "수용소에 가보니 고위직과 해외공관의 대사 다양한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잡혀와 있었다" 설명했다.

그는 "하루 200g씩 옥수수로 만든 식량을 배급받았는데 너무 배가 고파 파종기에는 옥수수 종자를 훔쳐먹기도 했고, 그러다가 잡히면 인분에 버무린 종자를 나누어 심게 했는데 그것도 물에 씻어 먹었다" "인분이 묻은 날옥수수를 씹어먹다가 설사와 배탈을 일으켜 매년 종자 심는 기간에만 60~70명씩 죽어나갔다" 증언했다.

그는 "겨울철 벌목작업을 하면서 감시원들이 옥수수떡을 놓고 경쟁을 붙였는데, 수감자들이 떡을 먹겠다고 마구잡이로 나무를 아래로 굴려내리는 바람에 바위와 나무 사이에 끼어 죽은 사람도 직접 목격했다" 전했다.

이날 씨와 함께 참석한 쿠바와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증언자들의 진술은 "북한에 비하면 차라리 '인간적인' 수준이었다" 참석자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