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생활/YSJ 음악

[정유성 작곡] 거룩하신 성령 하나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31. 10:19



이례없는 40일 대각성 기회가 지난 2011년 8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일 밤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열렸었다.

그동안 베델교회에서 내가 제일 아쉬워하던 '야성'이 회복되었고,

기도가 삶으로 스며든 놀라운 40일 이었다.

일 주일이 지나고 두 번째 주가 시작되었을 즈음...

그 날은 개인적인 일로 잠시 본당 로비에 나왔는데

연주팀들이 '예수님 목마릅니다'의 후렴을 계속 반복적으로 연주하고 있었다.

그 때, 그 코드진행과 흐름사이에 한 멜로디가 들렸다.

원곡과는 전혀 다른 멜로디였다.

그래도 사무실로 올라가서, 기타를 들고 악보를 옮겼다.

그리고, 40일 대각성 내내 외치던 성령의 충만과 임재를 가사로 담았다.

"

거룩하신 성령하나님 날 녹이고 빚고 쓰소서

거룩하신 성령하나님 나를 새롭게 하소서

세미하신 음성으로 임하사 하늘의 뜻 알게 하여주소서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내게 임하사 능력입어 살게하소서

"

짧은 가사였지만,

반복하면서 깊이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그 의도와 목적에 맞게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녹아져야 한다.

내 형태, 내 모양, 내 스타일이 완전히 녹아져야 한다.

그러면서 섞여 있던 다른 불순물로 드러나게 되고, 골라지게 된다.

빚으셔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모양대로 빚으셔야 한다,

내가 볼 때 균형이 맞지 않고, 너무 작고, 화려하지 않아도

나보다 날 잘아시는 주님께서 그 완전하고 충분하신 의도에 따라 빚으셔야 한다.

그리고 사용하셔야 한다.

최고의 인생은 만드신 분께 제대로 쓰임받는 것이다.

어디에 갖다 놓으시든지, 무엇을 담으시든지.... 내어 맡기는 것이다.

성령께서 이 모든 과정에 관여하시고, 간섭하신다.

때론 녹이시는 강할 불꽃이 되기도 하시고,

때론 조심스레 빚으시는 아버지의 고른 숨결이 되기도 하시고,

말리시는 서늘한 바람이 되기도 하신다...

예배를 통해 새롭게 하시는 그 은혜를 고백하고 싶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40일 대각성기도회의 마지막 시간인 개인기도시간에

조심스레 작은 소리로 무릎꿇고 앉아서 마이크로 이 찬양을 불렀다...

꽤 많은 분들이 기도하는데 도움이 되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부족하지만,

영감으로 주신 곡이 누군가가 주님께 나가는 도구로 쓰임받으면

정말 감사드리고, 기분이 좋다.. ^ ^

좋은 소스는 아니지만,

아래 주일 예배실황 링크의 첫 곡에서 들어 볼 수는 있다.

http://alive.bkc.org/newbbs/?mid=board&page=3&document_srl=59109&listStyle=&c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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