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생활/YSJ 음악

[정유성 작곡] 주님 앞에 나 이제 갑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3. 07:29


2008년에 들어서면서

주일예배의 찬양인도에 소위 "단기 붙박이 고정 예배송"이 추가가 되었다.

주님의 보좌와 임재,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메시지를 가진 힘있는 찬양을

한 달에 한 번꼴로 바꾸어서 부르게 된 것이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비전, 주님 보좌앞에 나아가,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여러 곡을 불렀었는데...

한 곡 쯤은 새롭게 만들어야 겠다는 마음의 부담이 다가왔다.

교회가 원하는, 예배에 적합한 메시지의 곡을 기존의 곡 안에서 찾느라고 애쓰지 말고

그런 메시지를 담아서 곡을 쓰면 되겠다 싶었다.

 

 

"주님 앞에 나 이제 갑니다   나의 모습 연약함 그대로

 주님 앞에 나 이제 갑니다   주님이 계신 곳   생명의 잔치로

 

 나의 영혼 온 맘 다해 찬양하리   나의 마음 온 힘 다해 예배하리

 나의 생명 나의 기쁨 되신 주께   온 맘 다해 온 힘 다해 경배하리

 

 주의 영광 임하소서  메마른 땅 위에 생기를 주소서

 주님 나라 임하소서  주의 영 임하사 주 얼굴보게 하소서

 

 주의 영광 임하소서  메마른 땅 위에 생기를 주소서

 주님 나라 임하소서  주의 영 임하사 주 영광보게 하소서

 

 주 말씀 듣게 하소서   주 예배하게 하소서"

 

 

어디선가 많이 듣던 그런 가사일지 몰라도

반복하면서 예배안으로 안으로  집중하게 하는 흐름을 염두하면서 적어내려 갔었다.

처음에는 코러스 파트에 먼저 곡조를 붙였었는데 그 때는 4/4박자 였다.

 

약간 단조롭고 좀 급하다 싶어서 3박자 계열인 12/8박자로 불렀는데

훨씬 더 힘이 있고 여유있게 가사를 묵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회중 찬양으로는 흔하지 않은 박자지만, 진지한 무게감을 선택했다.

 

Pre-Chorus 파트인 "나의 영혼 온 맘 다해 찬양하리..." 부분은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깊이 있게 다가가고 싶었다.

 

처음부터 이 곡을 공예배에 꺼내 놓은 건 아니고

특이하게, 한 2달동안 3~4번 정도

Pre-Chorus 파트인 "나의 영혼 온 맘 다해 찬양하리..." 부분을 다른 곡 사이에 끼워서 불렀다.

 

그 다음에 살~짝 코러스를 넣어서 불렀고

실제로 전곡을 공예배에서 부른 것은 6개월 정도가 지난 뒤였다.

가장 뜸을 들여서 발표한 곡이 되었는데

그 만큼 개인적으로 아끼는 곡이고, 함부로 평가받기 싫은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의외로 베델의 많은 성도들이 이 곡을 통해 예배하고 있었고

주변 교회들에서도 예배곡으로 많이들 사용한다는 말을 들었다.

늘 부족하지만 사용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