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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NK] "장군님 영생탑 건립에 비상식량 팔고 있다"

북한 당국이 김정일 동상과 영생탑 등의 우상화물 건립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지우고 있다고 복수의 내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역, 각 기관조직별로 우상화물 건립 충성경쟁이 벌어지면서 비용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27일 함경북도 새별군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지금 여기 훈융(리)에서는 장군님 태양상과 영생탑을 협동농장 선전실 앞에 세우기 위해 농장원들에게 돈을 바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금을 바치기 위해 농장원들은 비상식량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특별보도'를 통해 김정일의 동상과 태양상, 영생탑을 건립한다고 공표했다.

당시 노동당이 대대적인 우상화 작업 돌입을 결정함에 따라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 차원의 전국적인 우상화물 건설작업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동시에 우상화물 건립비용이 주민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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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4500&num=93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