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에게도 성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필드에 오랫동안 있던 선교사님에게는 후원자들도 늘고, 프로젝트가 생겨 교인들도 성실히 동참 했기 때문 입니다. 이런 성공은 베테랑 선교사님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런데 이슬람권의 선교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성공해서도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이슬람 선교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 입니다. 향후 50년이 지나야 익을 수 있는 ‘겨울 열매’ 입니다. 그런데 “온 세계의 영적인 미아”인 무슬림들의 구원을 어찌 져버릴 수 있겠습니까?
이슬람 선교가 어렵기에 우리 자녀 세대로 미뤄야 할까요? 주님은 히잡을 쓴 거대한 무슬림을 향해 “이들도 내 백성이며, 내가 저들을 사랑 한다” 고 하셨습니다.
“너는 가서 저 히잡 쓴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라”고 하십니다.
이슬람은 너무도 오랫동안 하나님의 손에 놓였던 ‘불타는 석탄’ 입니다. 서방 선교사들의 발걸음이 끊어 졌습니다. 추수할 밭을 위한 이방의 도움이 사라졌습니다. 이란 지하교회는 오랫동안 홀로서기를 반복해왔습니다.
저는 이런 이란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직접 선교가 너무 위험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하나의 생각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신학교가 전무한 이란 내부로 “이란어 신학 서적”을 밀 반입 시키는 것 입니다. 신학 책들이 공급 된다면 이슬람에 뇌관이 설치된 것 입니다.
신학서적은 지하에 신학교를 형성 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초 입니다. 이것은 이슬람 선교의 혁명적인 일 입니다. 지금 이란 지하 교회는 부흥의 연료를 고대 합니다. 이란 지하 교회는 말할수 없는 희망의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성령께서 이란 땅을 휘몰아 치게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해빙기가 이란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보십시오! 무슬림 회심자의 95%는 꿈이나 환상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러나 이란은 오직 전도를 통해 영접 한다는 점에서 다른 선교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조심성 부재로, 보이는 대로 일한 결과가 추방을 가져왔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왕국의 퇴각을 위해, 성령은 적의 심장부에서 일하십니다. 선교사로서 주님의 일을 망가지게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의 일은 이란인 전도가 아니라, 이란의 지하교회 양육입니다. 전도는 이란인들이 훨씬 잘 합니다. 그들이 못하는 선교를 찾아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모르게 해야 합니다. 우리 눈을 감아야 합니다. 지난 70여명의 이란 지하교인들이 체포 된 것을 보면, 정말 누룩작전으로 반드시 전환해야 합니다. 얼마나 큰 경각심이 필요한지 일깨워 준 사건 입니다. 신학 서적을 이란어로 번역 해주십시오. 책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건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10년 간은 핍박 속에서 신학 서적 1,000권 이상은 번역 되어 지하로 밀수되어야 합니다. 번역할 책과 번역자들이 있습니다. 밀수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란어로 번역 리스트도 제 손에 있습니다. 이슬람 극우주의 정권이 무너지는 새날이 오면, 이란교회는 선교사 교회가 될 것 입니다.
제가 그렇게 가르칠 것 입니다.
당연히 남은 이슬람 땅에 무슬림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는 이란교회가 될 것 입니다. 이란이 한국을 이어 제 3의 선교국가가 될 것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현지 선교사께서 그날까지USA 박병기 목사에게 보내온 편지입니다. 외부에 공개해도 좋다는 허락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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