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29일 워싱턴DC 인근의 필그림교회(담임 목사 손형식)에는 1,100명의 한인 2세들이 몰려들어 지역 주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300명은 주차 공간이 없어 운전대를 돌렸다고 한다. 한인 2세들과 타민족 청소년들이 몰려든 이유는 KCC가 Jayesslee (위 사진)라는 유튜브 스타 자매를 초청해 탈북고아를 위한 콘서트를 열었기 때문.
KCC는 북한의 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으로 지난 8년 동안 북한동포의 인권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단체다. KCC는 2세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전하기 위해 Jayesslee를 초청해 프레시 콘서트(Fresh Concert)를 주최했다. 워싱턴DC 땅에 Jayesslee라는 호주 출신의 한인 자매가 와서 공연을 하는데 1,100명이 모여들었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두 쌍둥이 자매에게 북한에 대한 마음에 생겼다는 것, 이 마음이 2세 청소년들에게 전달이 됐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2세 자녀가 자신들과 상관없게 여겨질 수 있는 북한동포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쓴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보기에는 북한동포를 위한 마음 자체가 겨자씨와 같아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겨자씨를 보게 하신 하나님은 크신 일을 하실 것이다.
KCC의 대표간사인 손인식 목사는 이 행사에 참가한 후 UC 버클리에 입학하는 한 자매에게 “너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이유가 북한동포를 위해 일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자매는 눈물을 글썽거렸다고 한다.
2011년 워싱턴DC 횃불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1세 중심의 북한동포 인권운동이 2세와 함께 하는 운동이 됐다. 1세와 2세가 함께 통곡했다. 이는 전 세계 디아스포라 교회에도 전이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나아간다.
KCC는 북한인권을 위해 9월22일 수잔 숄티가 진행하는 중국 대사관 앞 평화시위를 도울 것이고 탈북고아입양법 통과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다. 이 밖에 내년에도 워싱턴DC에서 횃불대회를 열고 좀 더 많은 2세가 참여해 북한인권의 실상을 전하고 이를 정치인들에게 호소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의 학교마다 북한인권을 위한 클럽을 만들어 강력한 조직력을 갖고 운영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UTD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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