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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단체(미국)/북한자유연합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숄티의 호소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4월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두 번째 열리는 제 8회 북한자유주간에 여러분들이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하여 이 초청 말씀을 보냅니다.
 
북한자유주간은 여러분들과 북한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한 행사입니다. 이 한 주간, 이제는 자유를 누리는 우리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김정일 정권 아래 아직도 노예처럼 수난을 당하고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의 자유와 인권과 인간적 존엄을 요구할 것입니다.
 
북한주민들 해방되는 날이 이제는 보입니다. 작년 이 맘 때 이곳에서 북한자유주간을 연 후, 북한에서는 여러 가지 전에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북한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고립 단절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 많은 북한주민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수난이 미국이나 남한 때문이 아니라, 김정일과 그의 측근들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주민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생존을 위하여 김정일 정권에 의존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200곳 넘는 사설시장들이 생겼고, 탈북자 여러분들이 북한에 두고 온 여러분의 형제자매를 직접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괄목할만한 변화는 남한국민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제까지 그토록 주장해왔던 진실에, 김정일의 천안함과 연평도 학살이 남한국민들의 눈을 뜨게 했습니다.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핵을 포기하겠다는 가짜 약속을 받아내기 위하여, 북한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의 인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진실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괄목할만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들은 이 지구상에서 제일 혹독한 수난을 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장거리 전화를 걸었다거나 이웃나라를 방문했다고 총살시키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지구상에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평생을 수용소 안에서 살아야 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지구상에서, 소위 “산업화 된 나라”에서 평화 시기에 수백 만이 굶어 죽은 나라가 또 어디 있습니까?

남의 나라 국민을 납치하고, 전쟁포로를 아직까지 억류하고, 위조지폐를 정권이 찍어내고! 마약을 밀매하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북한 말고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북한주민의 해방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끝나면,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았던 북한주민들의 참상이 그보다 훨씬 더 참혹했다는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들의 자유를 최대한 선용하여, 북한주민들의 해방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깁시다.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건집시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시기가 왔습니다. 북한자유주간 철야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곳에 모여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북한자유의 날 궐기대회와 기타 행사들이 있습니다. 이 행사들에 탈북형제자매 여러분들이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들과 우리의 북한자유주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수잔 숄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