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링크

[DailyNK] 北주민들, 외화 단속에 "아버지도 못했는데…"

음력설을 앞두고 북한 국경지역의 환율과 쌀 가격 등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강도 혜산 소식통은 18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설을 앞두고 장마당(시장)에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장사가 활발해지자 민폐(중국 위안화)와 쌀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혜산시의 경우 1위안(元)은 680원, 쌀 1kg은 4300원선이다. 

함경북도 무산 소식통도 지난 16일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모든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며 위안화 환율은 780원이고, 쌀과 옥수수는 시장에서 kg당 4500원, 800원선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일 추모사업 총화기간(12월 29일~1월 8일)이 끝난 직후인 11일에서 14일 사이에 양강도와 함경도 등 북부지방의 위안화 환율은 대개 600원, 쌀은 3000~3500원선이었다. 

북한 물가와 환율은 지난해 말부터 급상승 추세를 보였다. 한 달에 1000원씩 상승해 12월 중순에는 쌀 1kg 가격이 5000원까지 뛰었다. 김정일 사망 후 시장 통제로 잠시 잠복해있던 물가가... <기사읽기>